요한계시록 10장-1) 작은 책의 정체는?

지난시간(👉 요한계시록 9장-4) 시온주의와 3차 세계대전)
1. 요한계시록 10장의 배경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부터 재림하실 때까지의 기독교 역사를 함축된 언어와 상징으로 계시해주신 예언이다. 계시록 10장의 배경은 일곱 교회 중에서 19세기 빌라델비아 교회 시대에 벌어지는 일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마지막 시대와 연결되는 중요한 예언을 마치 릴레이 선수가 바통을 넘겨주는 것처럼 전달하고 있다. (=계시록 14장에 나오는 세 천사의 복음이 전파되는 시대)
2. '힘센 다른 천사' 는 누구?
"[1] 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 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계 10:1).

여기에 힘센 천사에게 묘사된 내용은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얘기다. 그 뒤에 이어지는 묘사가 더욱 분명히 해준다. 성경에서 그리스도는 대부분 구름과 함께 나타난다(마 24:30; 행 1:9; 17:5; 계1:7). 머리 위의 무지개도 신성의 표시로서 언약의 상징이며, 해 같은 얼굴도 그리스도를 나타낸다(행 17:2; 계 1:16). 불기둥 같은 발도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두아디라 교회에 말씀하시는 분은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계 2:18)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그러므로 이 힘센 천사는 그리스도 자신임에 틀림없다.
3. '펴 놓은 작은책' 은 무슨 책?
"[2]그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3]사자의 부르짖는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외칠 때에 일곱 우뢰가 그 소리를 발하더라"(계 10:2~3).
펴 놓은 작은 책을 들고 있었는데 그 책은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10장과 다니엘 12장을 대조해보면 요한계시록 10장의 근원이 구약의 다니엘서임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펴 놓은 작은 책은 다니엘서를 의미한다. 또한 이곳에 묘사된 장면 역시 다니엘 12장과 비슷하다. 다니엘서 12장에서는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하라"(단 12:4)했는데, 그 책이 드디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다니엘의 예언은 첫째, 둘째, 셋째 천사의 복음이 세상에 주어질 적당한 때를 예언하고 있다. 봉함되지 않은 그 작은 책은 때와 관련된 복음이었다. 다니엘서와 계시록은 하나이다. 전자는 예언이요, 후자는 계시이다. 전자는 봉함되었고, 후자는 봉함되지 않았다." (화잇주석, 계 10:1-11)
"다니엘에게 계시된 것들은 나중에 밧모섬에 있는 요한에게 주신 계시를 통해서 보충되었다. 이 두 책은 세심하게 연구되어야 한다." (목사와 복음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114)
4. 바다와 땅을 밟고 큰 소리로 외친다 것은 무슨 의미?
바다와 땅을 밟고 큰 소리로 외친다는 것은 펼쳐진 다니엘서의 예언이 계시록 10장의 시대에 전 세계로 강력하게 전해질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책이 펴 놓인 것을 봐서 힘센 천사가 나타난 때가 마지막 때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작은 책, 즉 다니엘서가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공개되어 전 세계에 전파된 때가 언제인가? 그것은 바로 다니엘서에 나오는 2300주야 예언이 해석되면서, 1800년대 중 후반에 일어난 강력한 세계 선교운동, 재림운동이 일어나는 19세기 빌라델비아 시대이다.
5. 일곱 우뢰는 무엇을 의미?
일곱 우뢰가 소리를 냈다는 것은 단순히 천둥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곱 우뢰는 하나님을 가리킨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우뢰가 나타났다(욥 26:14; 37:2~5; 시 18:13; 29:1,29~11; 삼상 7:10).
6.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4] 일곱 우뢰가 발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뢰가 발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왜 기록하지 말라고 했을까? 감추라는 의미가 아니다. 그 내용은 이미 다니엘서에 기록되어 공개되었고, 이어지는 문맥에서 요한은 그 내용을 기록이 아니라 어떤 사건으로 직접 체험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건인지는 다음 차례에 정리하도록 하겠다.
"[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9] 그가 가로되 다니엘아 갈찌어다 대저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다니엘 12:4,9)
하나님께서는 백성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은 분명하고 크게 알리신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비밀로 남겨 두신다. 그것은 하나님께만 속한 것이나 알려줘도 사람의 지력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일 수 있다(신 29:29). 바울은 그가 삼층 하늘에 올라갔을 때 유사한 경험을 하였다.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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