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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1장-1)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한 두 증인?

종교개혁 발행일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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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 요한계시록 10장-2) 회개, 거룩, 재림을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1. 성소 첫째 칸에서의 재림전 심판?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척량하되"(계 11:1).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는 여기 나온 성전을 실제 종말의 때에 예루살렘 성전의 회복으로 보고, 유대인과 적 그리스도 사이의 전쟁으로 해석하는데 어느 한 구절만을 근거로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된다. 계시록11장은 10장의 연속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요한계시록에서 언급된 성전은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모두 하늘 성전을 언급하고 있다(3:12; 7:15; 11:19; 14:17; 15:5; 16:1,17). 척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말한다. 그런데 누구를 심판하는 것인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심판이다. 여기에 나온 제단도 번제단이 아니라 성소 첫째 칸에 있는 분향단을 말한다. 제단은 헬라어로 '뒤시아스테리온'으로 번제단과 분향단을 의미하는데, 번제단이 아닌 이유는 2절에 번제단이 있는 마당은 척량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소 첫째 칸에서의 심판은 멸망시키기 위한 심판이 아니라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신원해주는 심판의 장면이다.

 

 

2. 일곱 번이나 반복된 마흔 두달의 예언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달 동안 짓밟으리라"(계 11:2)

원래 이방인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이 말씀에서는 이방인들이 성전 마당에 있다고 했다. 여기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공언은 하면서도 실제로는 이교신을 섬기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들이 마흔 두 달 동안 성도들을 박해할 것이라는 예언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 이방신을 섬기고, 마흔 두달 동안 그리스도인을 핍박한 존재는 누구인가? 로마 교황청밖에 없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는 같은 기간을 의미하는 마흔 두 달이라는 이 숫자가 일곱 번 반복된다. 

이 기간은 바로 AD 538~1798년까지 중세 교황청이 그리스도인을 핍박한 기간이다.

 

 

3. 베옷을 입은 두 증인의 정체?

"[3]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예언하리라
[4]이는 이 땅의 주 앞에 섰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계 11:3,4).

두 증인은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했고 이것은 구약 성경 스가랴 4장에 나오는 장면이다. 계시록은 대부분의 상징을 구약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구약 성경을 올바로 이해해야 계시록을 풀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두 증인은 사람은 아니다. 왜냐하면, 두 증인이 1260년 기간 동안 예언했기 때문이다. 감람나무는 감람유 기름을 제공하는 원천이 되는 나무고, 촛대는 그 기름으로 불을 밝힌다. 그렇다면 두 증인은 1260년의 암흑기간(중세시대) 동안 감람유와 촛대처럼 계속해서 불을 밝혀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편한 환경에서가 아니라 베옷을 입었다. 베옷상복이며 슬픔과 고난을 나타낸다. 성경의 진리를 담대하게 전하는 사람들이 고문을 받고, 순교를 당하는 처지가 되었을 때, 두 증인은 베옷을 입고 슬피 울며 예언했다. 여기서 예언이라는 것은 "언제 무슨 일이 생길 것이다" 하는 뜻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뜻한다.

중세시대를 Dark age, 암흑시대라고 부른다. 그 어두움의 시대, 슬픔과 고통의 시대에도 우리에게 끊임없이 어둠을 밝혀주는 등이 되고 빛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시편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이요 내 길에 "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여 말씀인 신구약 성경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슬픈 노래를 부르는 빛이었다. 예수님은 성경을 가리켜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라"(요 5:39)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두 증인구약성경신약성경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증인이 공산주의 세력으로부터 처참히 짓밟히는 인류 역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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