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3) 서머나 교회와 폴리캅의 순교
[요한계시록 2장-3]
200년간 핍박받은 서머나 교회와 폴리캅의 순교
일곱교회 중에서 두 번째인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궁핍 속에서도 믿음의 절개를 지키면서 하나님께 충성하므로 그리스도 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교회이다. 이런 믿음의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는 어떤 신앙을 가져야 하는지를 나눠보고자 한다.
1. 이름의뜻과시대
서머나는 일곱도시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존재하여 터키의 대도시 중 하나로서 이즈미르(Izmir) 란 도시명으로 불리고 있다.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약 64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서울에서 포천거리 정도이다.
교회 역사에서는 사도시대 다음인 100 년부터 콘스탄티누스(Constantinus I , 306~337) 황제가 종교의 자유를 합법적으로 공인 한 밀라노 칙령 (The Edict of Milan)을 발표한 313년까지, 200여 년간 혹독한 핍박을 치른 시대를 서머나 교회의 시대로 말하고 있다. 서 머나(Smyrna)는 몰약(Myrrh)과 같은 뜻이다. 마치 몰약이 짓눌려 부 서질수록 더욱 짙은 향기를 피우듯이 서머나 교회는 심한 핍박과 고난 올 당할수록 온 세상에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의 향기를 퍼뜨렸다.
2. 발신자의신원
계시록이 쓰일 당시 요한의 제자인 폴리캅(Polycarp, AD 60~155) 은 40년 이상 서머나 교회의 감독으로 시무하여 “서머나 교회의 사자”(2:8)는 바로 그를 가리켰을 것이다. 폴리캅은 155년 월 23 일에 신자 11명과 함께 화형을 당했다.
나이가 많았던 폴리캅은 자신을 체포하러 온 병사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주고, 군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동안 로마 제국에 거주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다. 다음날 총독은 폴리캅에게 깊은 감동을 받고 살리려고 여러 제안을 했지만 폴리캅은 이렇게 대답했다.
결국 폴리캅은 화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불 속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기둥에 못을 박으려 하자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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