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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장-1) 에베소 교회의 배경(시대, 지리, 설립)

종교개혁 발행일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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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베소(Ephesus)의 뜻과시대

: 에베소의 이름은 ‘‘바람직한(desirable)"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 사도 시대의 선교적 열성과 교리적 정통성 , 그리고 도덕적 순결로 특징 지워져 "첫사랑의 교회”로불릴 만큼 바람직한교회였다.

 

 

2. 에베소 교회(AD 31~100)

 

 

(1) 에베소 교회의 지리적 위치와 시대적 배경

일곱 별과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를 대표한다. 역사적으로는 사도 시대 즉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마지막 사도 요한이 죽을 때까지 시대의 교회에 대한 메시지다. 에베소는 밧모섬에서 약 9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대순환 로의 출발지이다. 한때는 로마제국 아시아도의 도청소재지가 될 정도로, 아시아 속주 중 가장 크고 으뜸가는 도시였다. 대도시 에베소는정치, 상업 및 이교의 중심지로서 “아시아의 빛’ “아시아의 첫째 도시’’로 불렸다. 에베소는 국제적인 무역 항구였으며 선박으로꽉찼고 거리는 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붐비는 상업의 중심지였다. 모든 아시아에서 온 물건들이 이곳에 모였다가 유럽으로 실려 갔으며 유럽의 물건들도 이곳에서 아시아로 팔려나갔다.

 

에베소는 유방이 많은 다산(多 )의 여신의 고향으로, 헬라인들은 아데미 (Artemis) 라 고 로마인들은 다이애나(Diana) 라 불렀다. 아데미 신전은 에베소 시민들의 자부심이었다. 그 선전은 120 여 년에 걸 쳐 건축하여 BC 480 년경에 완성되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온 아시아 와 천하 ’(행 19:27) 가 광신적으로 그 여신을 숭배했다.

 

사도행전의 기록에 보면 에베소는 미신적 관습과 마술로 유명했다 (행 19:19). 여기서 로마카톨릭의 마리아가 숭배를받는 근원을 알 수 있다 “신들의 어머니’’로 불린 아데미(다이애나)는 태양신인 아폴로 (Apollo) 의 누이 이며 , 로마가 가장 숭배한 주피터 (Jupiter) 의 딸로 경배를 받았다. AD 431 년 에베소에서 열린 종교회의에서, “신들의 어머니"란 명칭을 마리아에게 적용시켜 그때부터 그녀를 “신의 어머니" 라고 추앙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아데미 여신의 고향인 에베소에서 아 데미(다이애나)는 마리아로 이름을 바꿔서 지금까지 숭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2) 에베소 교회의 설립

AD 52년 바울이 두 번째 선 교 여행을 하는 중에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나서 그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잠시 동안 에베소를 방문했었다(행 18:18~21). 바로 그때가 복음이 에베소에 전해진 계기가 되었는데,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에베소에 남겨두고 혼자 떠나갔고, 거기에 남은 그들은 젊은 설교자 아볼로를 얻었는데, 그는 성경에 능통 한 탁월한 설교자였다. 그래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아볼로와 열심히 전도해서 그 결과 에베소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행 18:23~28).

 

사도 바울이 3차전도 여행(AD 53~58) 중 AD 57 년경 에베소에 들려 약 3년간 머물며 일한 곳이기도 하다(행 20:31). 여기에서 바울은 소아시아 지방으로부터 모여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골로새,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등에 교회를 세우는데 일조했다(행 19:10,26). 이 선교사역의 결과 에베소 교회는 예루살렘과 안디옥에 이어 제3의 기독교 중심도시가 되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떠나면서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에게 훈계’'하던 일을 기억하라고 눈물 로 절규하던 그의 고별설교 그리고 마지막 떠날 때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던 모습을 통해 그들의 사랑의 마음을 알 수 있다(행 20:17~28).

 

에베소의 악명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성도들 때문에 교회는 빠르게 성장했다. AD 67년 사도 바울이 순교 당하고, 68년경 예루살렘에 있었던 그리스도교의 본부가 해체되었다. 그래서 이레내우스와 역사 가 유세비우스(Eusebius , c. AD 263~339) 의 전승에 의하면 68년경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요 19:27), 에베소에 와서 봉양했으며 디모데를 이어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후 밧모섬에 유배를 갔다가 도미티안황제가 죽고 네르바황제 때 풀려나 다시 에베소에 돌아와 트라야누스(Trajanus, AD 98~117) 황제 때까 지 여생을 보내며 사랑이 넘친 목회를 한 곳이다. 요한이 너무 노쇠하여 신자들이 그를 부축해서 교회에 모셔 놓으면 ‘‘소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마지막 임종 전에 사랑의 설교를 하고 잠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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