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1장,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1. 펼쳐 보이신 예언서
문제는 이렇게 무서운 비극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안 사람은 아무 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 수많은 점쟁이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세상의 운명을 미리 알고 있다고 호언장담하던 수만 명의 예언자 들과 점성술사들은 그 사건들이 일어나기 전에 무엇을 했는가? 그 사건들을 미리 예언했더라면세계적 영웅이 되고 돈과명예를 한번에 얻었을텐데 왜 그 사건을 예언하지 못했을까? 이유는 분명하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사람은 결단코 미래를 예언할 수 없다는 것이다.
(1) 미래에 대한두려움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는가? 세상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지구라는 별은 도대체 어디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지, 그 마지막은 어디인지, 내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하여 우리는 정말 알 수 없는 것인가? 내 운명이나 이 세상의 미래가 어느날 어이없이 무너져 버릴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것인가? 대답은 절망적이다. 어렴풋이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느끼지만 정확한 것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무엇인가 불길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는데 그것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갑작스럽게 올지를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 인 것이다. 그러나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약 1,000 번의 예언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예언들이 이미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나머지 종말에 관한 예언들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게된다.
(2) 미래는 알 수 없는가?
미래는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미래를 성경의 예언서를 통하여 우리에게 펼쳐 보이셨다. 성경에는 대표적인 두 권의 예언서가 있는데 구약에서는 ‘다니엘서’이고, 신약에서는 ‘요한 계시록’이다. 다니엘서는 바벨론으로부터 페르시아, 헬라와 로마제국 을 거쳐 현재의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는 지구의 종말이 와서 하나님의 나라가세워지는세계 역사의 대 파노라마를 예언하고있다. 신약 성경의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람의 아들(人 ) 로 오신 이후부터 인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우주 전쟁과 하나님의 백성과 사탄의 세력 간의 대전쟁의 사건들과 특별히 인류 역사의 마지막에 나타날 사건들을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연구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으며 , 다가오는 미래 또한 알 수 있고 이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참 백성이 되기 위하여 우리가 어느 편을 선택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배울 수있다.
2. 요한계시록 안에 나타나신 그리스도
요한계시록은 독특한 표상들과 상징적인 언어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 는 신실한 백성들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와 희망의 원천이 되어왔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교회들에 요한계시록은 여전히 해석할 수 없는 신비의 책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해석할 수 없는 책을 성경으로 허락하지 않으셨다. 모든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으며 하나님의 뜻을 밝히 깨달아 앎으로 위로를 받도록 하기 위하여 기록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부지런히 공부하여 마지막 선악간의 대전쟁에 대한 배경과 그 결과를 미리 알고 준비해야 될 것이다. 오늘날을 일컬어 "불확실하다’는 그 사실만이 확실한 시대라 고 일컫는다. 세상은 더 편리하고 더 빠르고 더 가까워졌지만, 더 바쁘고 더 위험하고 살기엔 더 힘들어졌다. 많은 사실들이 명확하게 규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모호해지고 알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세대에, 길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내 발에 등 이요, 내 길에 빛" (시 119:105 )을 주셨다. 특별히 ‘‘말세 에 고통하는 때"가 이를 때에(딤후 3:1),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 (벧후 1:19) 주셨으니 곧 요한계시록이다.
(1) 계시록의 각 장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은 이 편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천명하며 시작한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 이 책은 다기올 사건들인 아마겟돈 전쟁, 기근, 박해 , 심판 이런 것들에 대한 단순한 계시가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예수님이 주신 계시라는 의미 외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아니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라고 해야 할 만큼 다른 성경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곳곳 에서보여진다.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를 역사의 알파와 오메가 즉 "시작과 끝"(21:6; 22:13)이요, "처음과 나중"(1:17 ; 2:8; 22:13)이라고 가리킨다. 예수님은 요한계시록의 내용 자체이다. 이 책에서 그리스도를 삭제해 보라. 그러면 무섭고 기괴한 사건들로 구성된 헐리우드(Hollywood) 영화의 한 장면이나, 또는 아무 소망도 없는 무서운 미래를 제시하는 계시록이 될 것이다. 성경의 마지막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완전한 의미 의 복음인 "좋은 소식"을 그 속에 담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속히 될 일”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했다. 종말이 오기 전에 반드시 일 어나야 하는 사건들은 결코 우발적이 아님을 보여준다. 요한계시록은 십자가와 재림 사이에 반드시 일어나야만 하는 일들이 왜 일어나야 하 는지 , 그리고 어떻게 일어날 것이지 설명해 주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목적은 미래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미래 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확실히 보여주기 위함이다. 괴상 하고 겁나는 이 사건들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그리 스도의 약속을 우리 마음에 감동적으로 알려주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요한계시록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이 신실한 자를 삶의 시련으로부터 빼낼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은 그리스도께서 삶의 시련 속에서 자기 백성들과 동행하실 것을 보증한다. 그리스도는 항상 그들과 함께 하시며, 세상끝날까지 그리하실 것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가 가까웠다(1:3) , 그러나 사 탄에게는 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12:10~12). 그의 때가 짧다는 현실온 그로 하여금 이전 어느 때보다 더욱 결사적으로 하나님의 목적 올 방해하는 일에 매진하게 했다. 우리는 예수께서 오늘일지 내일일지 그 오실 날을 알지 못한다. 그분의 오심을 위한 준비의 시간과 기회는 미래에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언제나 현재에 있다. 예수님의 강림은 곧 있을 사건이며 우리는 그 임박성을 깨달으라는 촉구를 받고 있다.
(2) 계시록에 나타난 일곱가지 복
"복이 있나니’’ 이 복은 단순히 세속적 의미의 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을 오랫동안 기다렸던, 이제 그 성취 를 경험하게 되는 사람들의 최고의 행복을 말한다. 계시록에는 7가지의 복이 등장하는데, 그 중 첫 번째 복이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요한계시록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카이아즘 구조를 살펴보았는데, 여기 7가지 복도카이아즘 구조로 돼 있다.
성경의 마지막 책에 칠 복이 언급되어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7이라는 숫자는 완전과 충만을 나타내는 수이다. 칠 복은 축복의 충만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 복은 읽고 듣기만 하는 것으로는 받을 수 없다. 지키는자들, 그리스도의 말씀 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축복이다. 이 책은 교회에서 읽혀지고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에게 보내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증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교회는 진실로 행복하다.
왜냐하면 때가 가깝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서 말한 최후의 사건과 종말에 관한 묘사 등은 참으로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시며 , 언제나 그렇게 함께 하실 것이라는 사실 또한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3) 다섯 부분으로 나눈 계시록
요한계시록은 총 22장인데 크게 다섯 부분으로 되어있다. 14장을 중심으로 해서 장부터 13장까지는 역사적 기록이고 15 장부터 22장 까지는 종말론적 기록이다.
요한계시록의 첫 번째 부분(1 ~11 장)에서는 하나님과 사탄 사이 의 전쟁이 일곱 교회 (1 ~3장), 일곱 인(4 ~7장), 일곱 나팔(8 ~11 장)과 함께 묘사되고 있다.
두 번째 부분(12~13장)에서는 악의 세력의 정체가가 폭로된다. 12장에서는 모든 악한 세력의 근원인 사탄의 정체와 그 활동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고, 13장에서는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는 짐승들의 정체를 폭로하고있다.
세 번째 부분(14장)에서는 모든 “땅에 거하는 지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 들에게 마지막 호소가 발해지고 있다. 그러 므로 장에 개된 영원한 복음이 요한계시록의 중심이다. 요한계시록의 중심부는 짐승들의 활동도 아니고 짐승들의 멸망도 아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호소인 것이다.
네 번째 부분(15 ~20장)은 악한 세력의 정체를 설명한 두 번째 부 분과 대칭이 되는 부분으로 악한 세력의 멸망을 다루고 있다. 하나님 의 최후의 호소를 거절한 사람들에게 마지막 일곱 재앙이 내린다(15 ~16장). 그런 다음 사탄의 하수인이었던 음녀가 멸망 당하고(17장), 바벨론이 망하고(18장), 짐승이 잡히고(19장), 마침내 사탄이 결박 당하여 영원히 멸망 당하게 된다(20장).
다섯째 부분(2 ~22장)은 지난 6천 년간 이 지구상에서 벌어져 왔던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우주전쟁의 끝이다. 모든 악의 세력들은 간곳없고 새 하늘과새 땅이 펼쳐진다. 내 어린양과 그의 백성들 이 승리한 것이며, 장엄한 구원의 이야기는 감사와 기쁨으로 끝난다.
(4) 계시록 각 장의 주제
요한계시록에는 그리스도의 영광의 파노라마 곧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보좌에 오르시는 모습,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기 교회를 다스리고 계시는 광경 , 승리의 영광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재림 하시는 광경이 그려져 있다. 요한계시록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를 열어 보인다. 이 계시록은 세상 끝에 사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성경의 매우 소중한 책이다.
3. 성경의 결론 요한계시록
성경에는 미래를 알려주는 두 개의 예언서가 있는데, 신약에 요한계시록이 있다면 구약에는 다니엘서가 있다. 다니엘서가 기록된 후 600 여 년이 지나서야 요한계시록이 기록되었다. 그러나 두 책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한 책이나 마찬가지다. 다니엘서가 바벨론시대부터 그리스도 재림 때까지의 세계 역사의 흥망성쇠와 마지막 때에 생길 일을 기록하고 그 예언을 마지막까지 인봉하고 간수하라(단 12:4)고 한 반 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 까우니라”(계 22:10)고 했다. 즉 다니엘서에 인봉된 종말에 관한 모든 예언은 요한계시록에 이르러 남김없이 개봉되고 공개된다. 다니엘서 와요한계시록은 6,000년 동안에 벌어진 인류를 멸망시키려는사탄의 음모와 어떻게든 인간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역사에서 결국은 하나 님이 승리하시는모습을우리에게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고 있다.
성경의 제일 마지막책을사람들이 흔히 목시록 혹은 요한계시록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는 성경 번역자나 출판자들에 의하여 주어진 이름이지 성경상 바른 이름은 아니다. 1:1 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했다. 이는 이 책이 그리스도를 계시했으며 또한 그리스도께서 친히 계시하신 책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것은 이 책 첫 장에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계 1:7)는 선언으로부터 시작되어 마지막에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20)는 약속으로 끝마쳤다. 또한 이 책을 성경의 "책 중에 책’’이라 부를 수 있는데 , 이 책이 모든 성경을 결론짓기 때문이다. 창세기는 성경책의 서론이라면 요한계시록은 결론이 될 수 있다. 창세기 첫 두 장 장과 장에는 첫 째 아담의 실패로 인하여 잃어버린 에덴에 대한 기록이 있고, 요한계시록 마지막 두 장 21 장과 22장에는 둘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승리로 성취한 에덴의 회복에 대한 묘사로 끝난다. 그리하여 창세기와 요한계시록 사이에는 길고도 긴 캄캄한 죄의 역사가 끼어 있다.
구약성경은 초림하실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과 예언이었고, 신약성 경의 4복음은 오신 예수님의 지상 생애와 사역에 대한 펼침이었고, 사도행전 및 사도들의 편지들은 승천하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것이라 는 약속이었다. 그리하여 창세기부터 시작한 이 모든 계시들의 종합과 완성을 요한계시록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성경의 모든 책들이 요한계시록 안에서 서로 만나게 되며 완결케 되어 이 계시록을 연구하는 이 마다 성경 각 부분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또한 모든 성경의 책들을 하나로 요약한 것이 요한계시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 스도를 통하여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구 속사역, 성경 전체의 주제와사상을온전히 이해하려면 이 요한계시록 연구를 소홀히 여기고서는 될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그대로 지켜야할 것의 중요성을 책 자체가 이렇게 말씀했다.
이 책은 너무 신비롭고 깊어서 이해할 수 없으니 읽거나 알아볼 필 요가 없다 하여 무관심하거나 버리는 교회들이 있다. 그러나 성경 자체가 우리로 부지런히 읽고 연구하여 지키기를 요구한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만왕의 , 만주의 주로 이 땅에 재림하실 날이 가까웠기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지런히 이 책을 읽고 연구하여 그 안에 있는 빛을 따라 지키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 의 의무이다. 그야말로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다. 예수 그리 스도께서 다시 오실 시간이 다 되었다. 주님 맞을 거룩한 신부로 준비 되기 위해 성경의 예언들을 연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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