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13장-3) 예수님의 증인이란?
지난시간(👉 요한계시록13장-2)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정체는?)
미국과 교황청의 연합
성경은 미국이 카톨릭의 우상을 세우기 위해서 그것을 거부하는 소수파의 종교적 권리를 파괴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1800년대에는 로마 카톨릭에 대한 미국 대중의 적대감이 거셌다. 1852년에 교황 피우스 9세가 워싱턴 기념관을 위해 대리석 한 덩어리를 보냈을 때도 맹렬한 대중의 항의가 있었다. 결국 거센 여론 때문에 기념관 안으로 옮겨지지도 못했다. 그 후에도 카톨릭에 대한 감정은 식지 않았는데, 분노한 미국인들이 창고에 보관된 대리석 덩어리를 발견하고는 그것을 끌어다가 포토맥강으로 집어 던졌다. 100년이 지난 1929년 무솔리니가 카톨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유럽에서는 카톨릭의 죽게 되었던 상처가 많이 치유된 상태에 이르렀을 때에도 미국인들은 카톨릭에 대한 감정이 식지 않았다. 1951년 미국 대통령이었던 해리 트루먼(Harry Truman)이 바티칸에 미국 대사를 임명하려고 했을 때, 미 국민은 엄청난 항의를 했고, 대통령은 그것을 철회하고 말았다. 그러나 33년이 지난 1984년 레이건 대통령이 바티칸 대사를(William A. Wilson)임명했을 때 상원의 절대적 지지를 입고 재빨리 통과시켰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2015년에 교황이 UN 총회에 참석했고, 미 국회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 다양한 극단주의 세력이 있습니다. 근본주의자들을 색출하고 제어하는데 미국이 이 일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근본주의자'란?
근본주의자들의 부류에 누가 포함되는가? 교황과 교회의 전통보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고, 성경만을 신앙의 지침으로 삼으며, 카톨릭 교회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예수께로 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포함된다. 그런 신앙을 교황은 "매우 위험하고 해로운 유혹"이라고 했다.
예수님의 증인?
예수님의 믿음을 간직하고 예수님처럼 승리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다. 그들은 창조주와 그분의 법에 충성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할 것이다.
예로부터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성화 되지 못한 사람들의 분노의 대상이 되어 터무니 없는 이름으로 불렸다.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어온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백성을 소동케"하는 자라고 고발했다(눅 23:5). 사도 바울은 '전염병',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자',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행 24:5) 등 다양한 이름으로 고발당했다.
독재 시절 기독교 지도자들이 체포되고 투옥된 이유는 "치안 유지법" 위반이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치안을 불안케 하는 사람,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과격분자로 취급됐다. 그들이 얼마나 선량한 사람들인지는 단 한 번의 심문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었을 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렇듯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든 시대를 거쳐 '세상을 소란케 하는 자', '정부에 대항하는 자', '사상이 불량한 자' 그런 터무늬 없는 이름으로 매도당했다.
앞으로도 진실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은 그런 취급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정부에 대항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날'에 예배하는 사람이며, 이웃을 사랑하고 국가를 사랑하는 애국자들이지만 사회 질서를 깨트리는 테러주의자로 취급받을 것이다.
하지만 요한 짐승에 대한 경배를 거부하는 일부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이 누구인가?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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