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3장) 빌라델비아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 지난시간 ] 윌리엄 캐리의 선교정신
요한계시록3장) 빌라델비아 칭찬: 윌리엄 캐리의 '그럼에도 불구하고'정신!
[ 지난시간 내용 ] 요한계시록 3장) 빌라델비아 시대&지리 배경 1. 이름 뜻과 시대적 배경 : 여섯 번째 교회인 빌라델비아아(Philadelphia)는 "형제의 사랑 (Brotherly Love)" 이라는 뜻이다. 영적인 침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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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은 힘으로 약속에 성실한 교회
세계선교의 꽃을 피웠던 빌라델비아 시대의 또 하나의 특징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확신과 전파였다. 이 시대를 전후하여 이루어진 말세의 징조들이 있는데, 1755년 11월 1일 리스본 지진, 1780년 5월 19일 암흑일, 1833년 11월 13일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유성이다. 이러한 일들은 재림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관심을 불러 일으켜 세계 각처에서는 예수님이 곧 재림하신다는 메시지가 크게 외쳐졌다.

사데 시대의 교회에게 "내가 도적같이 이르겠"(계3:3)다고 말씀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그 재림이 시간적으로 촉박했음을 빌라델비아 교회에 말씀하셨다. 그래서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세계적으로 선포한 시기였다. 그런데 빌라델비아 시대가 지나갔는데도 예수님은 아직 오시지 않고 있다. 예수님의 재림의 약속은 허황된 기대인가?

빌라델비아인들은 잦은 지진 때문에 대충 짐을 챙기고 언제든지 집을 빠져나가야 하는 불안 가운데서 살았다. 그런 교회에게 예수님은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계3:12)고 약속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이제는 집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나그네 되어 정처없이 살아가면서 때로는 변변한 거처도 없이 이리저리 전전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다...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요14:1~3)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 집에서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해 주신다. 이 세상은 우리가 안주할 곳이 아니다. 우리는 본향으로 가는 중이다. 새 예루살렘 하나님의 집에는 다시 슬픔이 없을 것이다. 다시는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그 트라우마 때문에 병으로 씨름하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통곡의 소리도 없으며, 남편의 불륜, 아내의 외도 때문에 깨어진 가정도 없으며,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며 생계를 걱정하고, 배고픈 설움 때문에 슬피 울고 낙심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주님은 이렇게 약속하신다.

머지않아 우리 생애의 소망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뵙게 될 그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윌리엄 캐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썼던 것처럼, 이제 우리가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복된 소식을 힘써 전해야 한다. 캐리보다 더 열심히, 더 뜨겁게 세상 종말의 임박함을 외쳐야 한다! 이 땅의 삶이 수고로운가? 조금만 더 인내하라. 이 땅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운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토록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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